by문승관 기자
2021.03.18 16:00:00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지역경제활성화 위해
타운 당 3년간 총 280억원 투입…2023년 원주 건립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지역 5개소→6개소 확대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올해 사업자로 강원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경제 지원조직과 기업의 집적화와 연대·협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구축 등에 필요한 지역통합거점 건립 지원사업을 일컫는다.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기업에 창업·판로·R&D·네트워킹 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지역사회문제(양극화, 노인돌봄,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계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타운당 3년간 총 2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 구 시외버스터미널에 지으며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지역문제해결과 지역농산물 생산·유통 확산을 위한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에 초점을 맞춰 강원 사회적경제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원 특화형 통합돌봄서비스(G-care)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확산시켜 기업성장과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원 특화형 통합돌봄서비스란 강원도 지역 기반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본돌봄·영양급식·주택보수· 의료서비스 등의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제고를 통해 지역 농식품 상품·서비스 개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완공으로 269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2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113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부처별로 관리하던 사회적경제기업을 하나의 정책대상으로 통합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기업과 관련 기관,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활력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