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협동조합 창업 지원사업 2배 확대.. 공동육아 등 집중 육성

by이진철 기자
2019.06.19 16:30:00

이호승 차관,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 현장 간담회
예비창업팀 60개 선정, 작년보다 사업 대폭 확대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에서 열린 ‘협동조합 창업지원 사업 현장 간담회’에서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협동조합 창업 지원사업을 작년보다 2배 늘리기로 했다.특히 프리랜서, 공동육아, 장애인 돌봄서비스 등 현장의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협동조합 창업 지원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 화성시 소재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을 방문하고 사업 참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재부 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16년부터 ‘협력과 연대’의 협동 조합 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선배 협동조합이 새로운 협동조합의 창업을 이끌어 주는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2배 확대, 예비창업팀을 60개 선정했고, 선배협동조합이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법인 설립, 초기 사업화까지 협동조합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랜서, 공동육아, 장애인 돌봄서비스 등 현장의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의 발달장애 아동 놀이 치료 교육을 참관하고,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장애·비장애 통합 꿈고래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협동조합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역 곳곳에 안착돼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리는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업지원사업에서도 새로운 상상력으로 일상 생활에서 사회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선배협동조합이 앞에서 끌고 후배조합이 뒤에서 밀고 가는 ‘협력과 연대’의 협동조합 정신이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