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9.20 23:52:0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DJT)는 대주주의 6개월 의무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만료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6.33% 하락한 13.77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상장 다음날인 3월 27일 기록한 최고가 66.22달러 대비 78% 이상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락업이 해제되더라도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다른 대주주들은 주식을 대거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은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실적과 같은 기본 요소 보다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을 대리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부상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