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지막 거리인사 취소…與 “건강상의 이유”

by김형환 기자
2024.04.09 22:11:30

청계광장 총력유세 후 예정된 일정 취소
한동훈 “한 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청계광장 총력 유세 후 예정됐던 거리 인사를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마지막 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 앞에서 전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애초 예정됐던 청계광장에서의 마지막 유세 이후 선거운동을 종료하려 했으나 대학로·을지로·홍대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후 11시 50분까지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10분 동안 선거운동 기간에 대한 소감을 밝히려 했다. 부득이하게 건강상 이유로 취소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성동·강동·송파·동작·영등포·양천·강서·마포·용산 등 서울 격전지 15곳을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 총력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한 표는 여러분의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자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먼 훗날 투표하지 않아 나라가 망했다고 후회하지 말고 우리가 4월10일에 대한민국을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