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경주·여수·남해·거제로 1박2일 여행 떠나볼까”
by정선화 기자
2017.04.13 14:25:02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 피어난 봄꽃,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콧바람 쏘이러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몰아치는 사람들과 꽉 막힌 교통체증에 고생만 하고 돌아오기 십상이다.
연휴 때마다 주차장으로 변해버리는 도로 위에서 속 태워버리는 일이 없도록 항공을 이용해 봄 여행 다녀오는 건 어떨까.
여행박사가 5월 황금연휴에 여행해 볼 만한 곳으로 경주·여수·남해·거제 등을 추천했다.
거제, 통영, 남해, 경주, 포항 등 먼 거리 때문에 1박 2일 일정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지를 항공과 묶어 패키지여행으로 판매하니 교통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천년 고도 경주와 포항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면 1시간 만에 포항공항에 도착한다. 줄어든 이동 시간으로 포항과 가까운 경주까지 1박 2일이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으니 바닷길을 따라 꽃구경은 물론 북적거리는 관광지 방문까지 가능하다.
이미 사진가들에게는 촬영 포인트로 잘 알려진 경주 읍천항의 벽화마을과 주상절리도 감상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상생의 손’이 보이는 기념사진은 필수다.
◇눈부신 쪽빛 바다의 거제와 통영
서울에서 쉬지 않고 달려가도 5시간이 걸리는 거제. 항공을 이용하면 ‘동양의 나폴리’ 통영과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 역시 1박 2일 여행이 쉬워진다.
김포공항에서 1시간 만에 진주 사천공항에 도착하니 시간 걱정 없이 보고 싶었던 관광명소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다.
드라마 인기 촬영지로 연인들의 성지가 된 ‘외도 보타니아’, 골목골목 화려한 색깔을 입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해금강 가는 길인 ‘바람의 언덕’은 거제와 통영의 필수 코스다.
들르는 관광지마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자유롭게 둘러보자. 해물뚝배기, 충무김밥, 생선구이, 통영시락국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통영 전통시장도 방문하니 부른 배가 아쉬운 식도락 여행까지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남해여행
이국적이고 그림 같은 풍경이 매력인 남해. 남해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설렘 하나로 출발한 여행에서 꽉 막힌 도로만을 보고 돌아올 수는 없다. 자동차로 약 5시간이 걸리는 남해는 항공을 이용하면 50분 만에 여수공항에 도착해 시간도, 일정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1박 2일간 독일 그대로를 재현한 ‘독일마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이 매력인 ‘남해다랭이마을’, 남해안의 해맞이 명소 ‘향일암’ 등 남해 필수 관광지 모두 둘러보고 아름다운 오동도에서 여유로운 산책까지 가능하다.
섬과 육지를 잇는 여수해상케이블에 탑승해 여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고 해안 철길 위에 설치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즐거움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