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25만명 온다"..서울시, 환대주간
by정태선 기자
2016.09.28 16:19:23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관광특구 환대센터 운영
| 관광객과 시민들이 지난해 10월 진행된 관광객 환대주간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풍물놀이를 구경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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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 건국기념일)에 25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중국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를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우선 명동과 동대문, 홍대, 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한다. 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환대요원을 상시 배치해 외국인을 안내하고, 시내 곳곳에서 풍물 길놀이 공연과 태권도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내 전역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28일~10월2일)를 비롯한 각종 축제도 열린다.
환대주간 시티투어버스 4개 노선에 대해 최고 40%까지, 공항 셔틀 요금은 10%를 깎아주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달까지 점검반을 꾸려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환대주간에 서울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대주간을 계기로 관광현장에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대주간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에는 시민, 관광객,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와 트와이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 관광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환대주간 개막 세리머니, 한류스타와 시민ㆍ관광객이 함께하는 공동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