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5.04.15 18:16:1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4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15일 국적 항공사 대표들을 긴급 소집해 안전 대책 점검 회의를 열였다.
이날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 최고경영자(CEO) 및 대리인 등 8개 국내 항공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조사 활동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토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또 이날 오전 일본 현지로 사고조사관 6명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파견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기 국내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 5분쯤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회의 결과와 업계 의견,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