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스타, 55억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누적 434억 돌파
by김현아 기자
2025.12.01 14:11:19
삼성벤처투자·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신규 참여…금융권 AI 파트너십 확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가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총 260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셀렉트스타의 누적 투자액은 434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 등이 신규 참여했다. 특히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생명 전략투자펀드를 통해 셀렉트스타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며, 삼성생명이 추진 중인 AX(Agent eXperience) 전략과 셀렉트스타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셀렉트스타는 최근 삼성생명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금융업 특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제안해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실증 성과가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면서 금융권 내 AI 검증 솔루션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8월에도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세일즈포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20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금융권 중심의 투자 참여가 확대되면서 셀렉트스타는 국내 금융업계의 AI·AX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셀렉트스타의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기술력이 금융권에서 폭넓게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AX 특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품질·안정성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 역시 “삼성생명의 AX 혁신 과정에서 셀렉트스타의 데이터 설계 및 신뢰성 평가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가 양사 간 시너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데이터 전처리부터 생성, 신뢰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셀렉트스타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과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Datumo Eval’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32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과 함께 국가대표 AI 개발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