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의 기자
2024.12.23 21:14:14
운용 자산규모 27조 큰손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공모 진행...치열한 경쟁률 예상
투자 베테랑 허장 CIO 3년 연임 재도전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27조원 넘는 자산규모로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행정공제회가 투자를 총괄할 사업이사(CIO)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투자 베테랑으로 통하는 현직 행정공제회 CIO인 허장 이사도 공모에 재도전해 3년 연임을 시도할 전망이다. 행정공제회가 통상 별도의 CIO 연임 심사 없이 매번 공개모집을 통해 연임 및 신규선임을 결정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자산운용을 지탱해온 현 CIO의 연임 성공 가능성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 사업이사(CIO) 공개모집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자격 요건은 △공제회 또는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근무한 실적이 있는 자 △기타 공제회 목적에 부응하는 수익사업 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다년간 근무한 실적이 있는 자 등이다. 행정공제회는 통상 별도의 연임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번 공개모집을 진행해 기존 CIO의 연임 또는 신규 선임을 결정한다.
행정공제회는 오는 31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이후 인사추천위원회의 면접 전형을 거쳐 운영위원회,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후보자를 선출한다. 행정공제회는 통상 CIO선발 시 대의원회에서 운영위원회 추천 후보자의 업무수행계획 발표 또는 후보자 토론 면접 등을 진행해 역량 검증을 진행한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행정공제회 CIO 모집에도 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출사표를 내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가 27조원에 달하는 데다, 유연한 투자 전략으로 정평난 기관이어서다. 투자 전문가 입장에서는 매력도가 상당한 기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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