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자회사 DDPS, 모건스탠리·그래비티와 '독산동 민간임대' 투자

by김성수 기자
2024.11.18 17:44:10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그래비티자산운용 펀드 공동투자
DDPS, 투자·책임 임차…기업형 임대주택 운영사업 확장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SK디앤디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이하 DDPS)이 모건스탠리,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손잡고 ‘독산동 민간임대주택’ 자산에 투자한다.

DDPS는 서울 구로구 독산동 소재 195가구 규모 민간임대주택(오피스텔)을 매입할 예정인 그래비티자산운용(이하 그래비티) 펀드에 공동투자하고 이 자산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 CI
이 자산의 입지는 서울 서남권 대표적인 디지털산업단지인 지밸리(G밸리) 인근이다. 여의도(YBD), 강남권(CBD)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하며 1~2인 주거 수요가 풍부하다.

DDPS, 모건스탠리, 그래비티는 이 자산을 서울 도심 내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차별화된 운영으로 입주민에게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제공하기로 했다. DDPS는 펀드에 투자함과 동시에 책임 임차해서 상품 개발 및 운영을 주관한다.



DDPS는 종합 부동산 운영 전문 회사로, SK디앤디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현재 SK디앤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총 7개 현장 외에도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을 포함해 총 3700여가구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DDPS는 기존에는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운영관리 위탁을 받아 수행했다. 반면 이번 자산의 경우 DDPS가 책임 임차를 함으로써 다양한 상품 구성, 신규 정보기술(IT) 솔루션 도입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정재현 DDPS 대표는 “주거 형태와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주거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특화 상품과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인 에피소드와의 시너지로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는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DDPS와 개발·자산운용·운영까지 부동산·공간 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 역량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