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회사 정상화 총력…자구책 이행 노력"

by이용성 기자
2024.01.02 17:18:5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회사가 반드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진=셀리버리)
조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강도의 구조조정과 재무개선 등으로 주어진 개선기간 내 회사를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자회사에 과도한 초기 비용이 투입돼 모회사의 자금 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반성하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회사 정상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2년 사업보고서 감사의견에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 정지 중이다. 이후 지난해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4월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셀리버리 측은 공지를 통해 주어진 개선기간 동안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사재출연으로 단기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전환사채 채권단과의 상환 일정을 조율하며 즉각적인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비영업 자산 매각, 사업장 축소 등 여러 자구안도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성공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당사 TSDT(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링 행사에도 끊임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