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명 숨진 팔공산 차량 전복사고…운전자도 사망
by이재은 기자
2023.11.20 17:41:49
팔공산 내리막길서 연석 박고 전복
사고 당일 2명 숨지고, 2명은 중상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구 팔공산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10대 2명이 숨진 가운데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던 20대 운전자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대구 동구 신용동 팔공산 내리막길에서 전복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24)씨는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탑승자인 10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50분께 A씨 등 5명은 i30 차량을 타고 팔공산로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던 중 전복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B(16)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C(15)양은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대구파티마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