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선영 기자
2023.02.07 16:57:04
외식 물가 연일 상승세…전 품목 10% 이상 뛰어
고물가 현상 한동안 지속될 전망…서민들 ''한숨''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이후 시작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공포가 서민들의 삶을 무겁게 내리눌르고 있는 와중,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바야흐로 김밥 한 줄에 7000원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 14.4%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수준(7.4%)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달의 경우 외식물가 전품목(39개)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뛰었다. 특히 김밥(11.0%) 가격이 많이 올랐다. 떡볶이(10.6%)와 칼국수(10.3%), 짜장면(10.3%), 라면(10.3%) 등도 10% 이상 올랐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주류가격의 오름세도 만만찮다. 소주·맥주는 각각 10.2% 상승했다.
서울 지역은 더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1월 평균 짜장면 가격은 6569원으로 전년대비 13.9% 올랐다. 삼겹살은 1만 9031원으로 1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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