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0명 참여 선대위 공식 출범

by박태진 기자
2021.12.06 21:47:56

‘김종인 원톱’…박주선·노재승 추가 인선 발표
김동철 후보 특별고문·강석훈 정무실장 임명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국민의힘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출범했다. 신규 영입 인사도 추가 합류할 예정이어서 총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주선·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김병준·이준석 상임-김기현·김도읍·조경태·박주선·이수정·스트류커바 디나·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위원장 체제가 완성됐다.

그 밑으로는 정책·조직·직능·홍보미디어·종합지원·특보단 등 6개 총괄본부가 꾸려졌고, 총괄위원장의 직속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총괄상황본부도 별도로 마련됐다.

후보 특별고문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각각 임명됐다.

또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에는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여명 서울시의원이 임명됐다.

상임공보특보단에는 윤희석 전 경선캠프 공보특보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신지호 김용남 전 의원도 상임공보특보단에 포함됐다가 빠졌다.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총괄상황본부 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홍준표 캠프 출신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정책총괄본부는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조정본부 △경제정책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 △복지국가정책본부 △국가미래정책본부 △4차 산업혁명 선도정책본부 △공정국가정책본부 △민생회복정책추진단 등으로 구성됐다.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조직총괄본부는 각 지역 본부와 시민사회, 탈북민·다문화, 재외국민 등 분야로 나뉘었다.

아울러 김상훈·임이자 의원이 공동으로 총괄본부장을 맡은 직능총괄본부는 농어민, 소상공인, 장애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본부로 구성됐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는 정미경·윤영석·김용태 최고위원과 이영 의원 등이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별도의 조직 새시대준비위원회까지 더하면 전체 선거조직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