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고용부, 청년 고용 협력 강화 ‘128개 기업 참여’

by박민 기자
2024.10.28 16:04:27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 개최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고용노동부는 28일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업의 청년고용지원 활동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청약도약 멤버십은 기업이 앞장서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가 재정지원 등을 통해 뒷받침하는 민관 파트너십 선도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 등 11개 기업을 시작으로 이날 새롭게 가입한 14개사까지 포함해 지금껏 총 128개 기업이 가입했다.

신규 가입기업의 경우 △항공(인천국제공항보안, 에어인천)△차량정비(롯데오토케어) 등 기존에 없는 다양한 직무 분야가 포함됐다. 또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보기술(IT), 호텔, 공연(인텔코리아, 안다즈서울강남, ㈜아떼오드) 분야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방식(코멘토)의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청년도약 멤버십 신규 가입기업인 ㈜자코모는 ‘소파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여 명의 청년에게 6개월 동안 소파제작 이론교육과 제작실습까지 교육을 지원하고, 이후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손경식(첫번째줄 왼쪽 5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문수(첫번째줄 왼쪽 4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신규가입 기업 인증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우수 청년고용 ESG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업도 함께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년 멤버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신한금융희망재단 등과 지역 청년 지원에 앞장서거나 미래 힉심인재 양성에 힘쓰는 기업 등을 포함해 총 19개사에 우수 활동기업 현판이 수여됐다.



우수 활동기업으로 선정된 LG AI연구원의 경우 ‘LG 에이머스(Aimers)’를 통해 인공지능(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교육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커톤까지 실무형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해커톤 본선 진출자에게 LG계열사 채용박람회 참여 기회를, 수상자에게 LG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청년도약 멤버십 가입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청년도약 멤버십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찾아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고, 기업들에도 미래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상생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8일 열린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