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7월15일까지 한국형 RE100 새 이름 공모

by김형욱 기자
2022.06.13 18:50:23

대상에 산업부 장관 표창·상금 300만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한국형 RE100, 이른바 K-RE100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기 위한 2022년 전기·에너지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전기협회 2022년 전기·에너지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참여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을 100%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같은 재생(가능)에너지(Renewable Energy)를 활용해 만들겠다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현재 약 350개 기업이 2014년 시작한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19개 국내 기업도 참여를 결정했다. 우리 정부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RE100 이행이나 사회공헌(CSR),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협회는 RE100과 전기·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후원으로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됐다. 협회는 새 이름이 정해지는대로 이를 브랜드화해서 국내외 홍보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은 RE100을 ‘그린-이 에너지 프로그램(Green-e Energy Program)’으로 일본은 ‘RE 액션(RE Action)’, 호주는 ‘그린 파워(Green Power)’로 이름 짓고, 정책이나 제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전기협회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해 7월15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협회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25일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점은 산업부 장관 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준다. 금상 1점은 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과 상금 200만원, 은상 2점은 전기협회 회장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동상 5점과 입선 10점에 대해서도 협회장 표창과 함께 상금 50만원과 10만원을 준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기업과 국민에게 재생에너지 사용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