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5.11.24 15:38:2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24일 새누리당 소속 주호영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이날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를 공개 지지한 우리 국민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에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무엇이냐’ 등의 구체적 질문을 검색하는 등 IS에 가입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이런 경우 범죄는 아니기 때문에 현행법상 IP 주소나 ID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사전예방하기 위해서는 동향파악이 중요한데 현재법이 많이 부족해 입법보완 신속히 했으면 한다는 국정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