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5.05.30 18:09:14
한일 美LNG 공동구매시 가격 협상력 높일 수 있어
반도체, 고객맞춤형 공동개발 및 생태계 통합도 제안
"키옥시아홀딩스, 전략적파트너" 협력 확대 가능성 시사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붕괴되고 경쟁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경제 공동체를 형성해 다양한 비용을 줄이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0회 닛케이 포럼: 아시아의 미래’ 참석차 방일한 자리에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시급한 분야로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를 꼽았다. 특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 구매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수소 기술 공동 개발과 에너지 저장시설 공동 활용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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