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지역 인재 육성’
by신하영 기자
2025.02.06 12:00:00
지자체·교육청·기업·대학과 연합 맞춤형 교육
4월 24일까지 공모, 선정 결과 6월 말에 확정
선정 학교 45억까지 지원, 교육과정 자율성↑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협약형 특성화고 10곳을 선정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다.
| 지난 2023년 9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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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는 4월 24일까지 협약형 특성화고 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교육청·기업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라는 취지로 지난해 신규 도입됐다.
작년에는 용산철도고·인천반도체고·정석항공고·충남기계공고·강원생명과학고·천안여자상업고·한국치즈과학고·포항흥해공업고·경남해양과학고·한림공업고 등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사업 선정을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기업·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한 뒤 인재 육성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하면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우수 기술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주하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도모델”이라며 “이번 2차 공모에서도 지역사회가 특성화고와 함께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