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4.02.15 16:40:45
[美특징주]리프트, 실적 자료 오류있었지만…‘폭등’
로빈후드, 코인시장 호황에 실적모멘텀 강화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인플레 충격으로 급락했지만 이에 대해 과잉반응이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데이타(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난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에 몇달 더 높아진다해도 인플레 목표치로 돌아가는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제한적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 및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12개월 기준 인플레가 2%에 도달한 후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첫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효과다.
이날 우버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샨스 마헨드라 라자 CFO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식 수 감소를 위해 빠른 자사주 매입 검토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우버의 첫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 “높은 이자율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자본 수익을 약속하는 기업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