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테크노밸리 성공 위해 의료기기업계 힘 보태

by정재훈 기자
2020.10.29 14:46:54

28일 킨텍스서 고양시-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MOU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힘을 보탠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8일 킨텍스 어워즈관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재철 부시장(왼쪽)과 이경국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0 K-방역 엑스포’의 개막일에 맞춰 진행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협회는 △고양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분야 벤처기업육성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협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추천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0 K-방역 엑스포’의 주관사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80%를 공급하는 952개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의료기기 대표 단체다. ‘K-방역 엑스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방역 산업 전문 박람회로 의료기기 전문기업 12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재철 제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내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유치 및 관내기업의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 일대 87만㎡ 지역에 약 8493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및 업무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실시계획 인가 및 하반기 착공,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