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소현 기자
2020.08.14 17:04:0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지난 2분기 적자가 확대했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 232억원, 영업손실 596억원, 당기순손실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9%(1908억원) 줄었으며, 영업손실(-330억원)과 당기순이익(-346억원) 적자가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1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909억원, 당기순손실은 1047억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진에어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사업량 급감으로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며 “유급 순환 휴직 실시, 임원진 급여 반납등 비용 절감 노력과 국내선 노선 확대,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중대형 B777 항공기를 활용한 화물 사업 등 수입 보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지 방어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경영 환경 장기화가 우려된다. 이에 진에어 측은 “내실 위주의 경영 전략 운영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한 신중한 재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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