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갑 기자
2016.11.07 16:17:32
외국인·기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20선을 탈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1.86%) 급등한 622.17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이날 22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5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만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금속이 5.82%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화학, 디지털콘텐츠, 제조, IT종합,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 대비 1.03% 오른 10만82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 코미팜(041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솔브레인(0368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선 웰크론강원(114190)이 중동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11% 상승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치고 품절주로 묶였다가 매매거래가 재개된 GMR 머티리얼즈(032860)(옛 스틸앤리소시즈)가 4.33% 올랐다. 세코닉스(053450)는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에 사이드미러(후사경) 대신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5.26% 올랐다. 브리지텍(064480)과 셀바스AI(108860) 등 음성인식 관련주는 내년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각각 4.56%, 3.09%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2345만2000주, 거래대금은 2조4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90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188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