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5.11 16:35:58
원가절감 성과… 구리가격 안정기로 흑자기조 기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동합금 제조·판매업체인 서원(02105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7억787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9억7085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8.1% 줄어든 557억3558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인원 감축과 경비절감으로 원가를 줄인 것이 흑자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출이했다. 올해도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 운동에 나서는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창·태우·에쎈테크 등 관계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다.
회사는 국제 구리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재고 조정과 파생상품 포지션 정리를 통해 외부적 리스크 요인을 줄여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무연·저연 잉코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조시영 회장은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실적 턴어라운드 앞장 서겠다”며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 위에 신규사업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