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5년 국내 통신 IT 시장 규모 3.4% 성장 전망

by김관용 기자
2015.07.09 15:03:0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IDC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통신산업 부문 IT 시장은 모바일 LTE 투자에 이어 기가인터넷 및 클라우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 성장한 2조 76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객의 회선 증설 요구와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등의 신사업 활성화로 국내 통신 IT 시장은 올해도 3.4%의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4%씩 증가해 2019년에는 3조 108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가 이번 보고서에서 다룬 국내 통신산업 IT 시장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시장을 포함하는 것이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통신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율은 전체 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통신 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새로운 IT 서비스 도입에 있어 좀더 개방적이고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빅데이터 도입 비율에 있어서도 통신산업은 전체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대형 통신사에 의한 도입 비율만 높고 SMB 및 MSO의 빅데이터 도입 규모는 낮다”고 말했다.

국내 통신 산업 부문 IT시장 전망 2015~2019(단위:조원, 한국ID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