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27일 공무원연금 개혁 최종담판

by김정남 기자
2015.05.26 21:37:23

與 유승민 野 이종걸, 27일 오후 연금개혁 회동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는 27일 오후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회동한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만큼 사실상 최종 담판으로 읽힌다.

조해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여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27일 담판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 외에 국회 공무원연금 특위 여야 간사였던 조원진 새누리당·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도 나온다.

핵심 쟁점은 야당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건이다. 문 장관이 여야간 5·2 합의 등을 두고 했던 발언이 문제가 있었다는 게 야당의 입장이다. 문 장관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 “세대간 도적질”이라고 한 게 대표적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특히 문 장관의 해임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연금 전문가인 문 장관의 경질은 부적절하다고 밝히고 있다. 문 장관 해임을 둘러싼 여야간 간극을 좁히는 게 공무원연금 개혁 막판 최대 변수인 셈이다.

유·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54개 법안과 세월호법 시행령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