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문창극 지지 "보수논객 안 돼? 한명숙은 되고.."

by정재호 기자
2014.06.10 18:43: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변희재 대표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총리 문창극·국정원장 이병기, 나름 국가관들은 확실한 인물들이다. 홍보수석도 그렇고 신임인사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과거 정론직필에 대해 친노종북들이 물어뜯으러 달려들 텐데 여기서 물러나면 안 된다. 당당히 국민 앞에 소신을 밝혀야 한다”며 지지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보수논객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보수논객은 총리하면 안 된다? 좌익 논객 출신 한명숙은 총리해도 되고? 저들이 집권하면 히틀러식 일당독재를 할 수밖에 없는 머리구조다”면서 “이번 홍보수석과 총리 임명을 보면 박근혜 정권이 친노포털과 JTBC류 등 3류 재벌 방송의 폐단을 인식한 듯하다. 저들을 그대로 두고서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을, 국가정보원장에는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지냈던 이병기(67)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며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