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일류신한’ 철학으로 혁신 가속화(상보)
by김나경 기자
2025.12.04 11:41:39
신한금융 회추위 4일 최종후보 선정
6년간 회장직 수행, 경영 안정성↑
일류신한 철학 속 AX 혁신 가속화
“100년 지속가능한 신한” 변화·초심 강조
| |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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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9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진 회장은 ‘일류신한’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중심 경영기조 속 AX(인공지능 대전환), 생산적 금융 혁신을 추진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후보로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을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대상 최종 면접,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진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취임 후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9년 3월 주주총회까지 총 6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1961년생 진 회장은 덕수상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인력개발실, 여신심사부, 자금부 등을 거쳤다.
진 회장은 일본에서 현장 영업경력이 많은 영업통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오사카지점장을 거쳐 2014년에는 SBJ부사장, 2015년 SBJ법인장을 지낸 후 2017년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겸 신한금융지주 운영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2019년 3월부터 4년간 신한은행장을 지낸 후 2023년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진 회장은 그동안 일류신한 철학을 바탕으로 실적 1등 그룹보다는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등 기본을 강조해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회추위 최종 면접에 앞서 “신한이 50년, 100년을 더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신한이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지속가능한 신한금융을 위한 변화와 초심을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는 진옥동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그리고 외부 후보 1명 등 총 4명이 올랐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최종 회의와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옥동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