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어반플레이와 '콘텐츠 활용 공간 개발' MOU 체결

by이용성 기자
2024.06.03 17:07:4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콘텐츠 활용 공간 개발 및 운영 사업 협력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박태형 SK증권 IB총괄 사장과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가 3일 여의도 SK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콘텐츠 활용 공간 개발 및 운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증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콘텐츠 중심 공공·민간 공간개발 및 운영 협력 △IPO를 포함한 기업 운영과 금융 자문 및 주선 △어반플레이 콘텐츠 기반 투자계약증권 발행·유통 협력 논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과 손을 잡은 ‘어반플레이’는 2013년 동네 기반의 문화기획 콘텐츠를 전문으로 창업한 이후 연간 100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협업하며 축적된 3만명 이상의 로컬 크리에이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 중이다. 또한, 공공 분야 및 민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공간 개발 및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연남동 등 지역개발을 시작으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현대차 양재동 사옥 등 대형 시설 콘텐츠 기획 및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SK증권이 어반플레이와 협력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금융업 외 다양한 미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는 2022년 국토교통부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 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 제시 및 금융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부동산 공실 자산들의 정상화 방안 모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형 SK증권 IB총괄 사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들의 금융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증권사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지역, 공간 개발 및 이에 수반되는 금융 활동 전반의 협력을 통해 미래도시의 비전을 함께 제시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