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9일 프레시움 상장폐지…코넌 등 3종 유의종목으로

by김인경 기자
2021.07.02 19:47:18

프레시움, 19일 오후 3시부터 매수·매도 중단
코넌·사이버베인·더마이다스터치골드 3종 유의종목 지정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인 빗썸이 프레시움(PCM) 거래 지원을 종료(상장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코넌·사이버베인·더마이다스터치골드 등에 대해서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은 “재단의 사업, 개발 현황 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재단이 제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상장폐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투자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해명 등 소명이 불충분해 빗썸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프레시움은 19일 오후 3시부터 매수와 매도 등 거래가 중단된다. 출금은 8월 16일 오후 3시 중단된다.

또 빗썸은 코넌(CON), 사이버베인(CVT),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 3종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은 코넌이 상장 때보다 시가총액이 크게 하락했고, 이전에 투자유의 종목에서 해제된 이후 재단이 소명한 사항을 이행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베인은 “개발 및 사업 현황을 확인하기 어렵고, 상장 시 대비 시가총액이 하락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채널(홈페이지, SNS 등)이 비활성화돼 있다”며 “투자자 보호 방안을 재단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더마이다스터치골드에 대해서는 “상장 시 대비 시가총액이 하락했으며, 최근 사업 양도 및 경영진 변경으로 본래의 사업 내용과 방향이 급격히 변경돼 해당 가상자산의 시세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가상화폐는 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할지, 상장폐지할지를 이달 26∼30일 중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