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환경회의, 라바와 함께 미세먼지 해결 나선다
by박일경 기자
2019.05.16 10:30:00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반기문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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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가기후환경회의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라바 타운에서 우리나라 캐릭터인 ‘라바’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라바 타운은 ‘라바’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고 관련 상품을 기획·디자인하며 제작된 제품의 판매가 이뤄지는 곳으로 대중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민들이 찾아와 즐기거나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오는 2022년까지 35% 이상을 감축하고 어린이·학생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과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해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16일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우리나라 캐릭터 ‘라바’. (사진=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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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는 2011년 애벌레인 옐로우와 레드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났으며 국내에서 나이·성별 구분 없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중화권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글로벌 캐릭터이다.
실제 라바에 대한 유튜브 총 조회 수는 54억건, 중화권 영상 조회 수는 약 500억건에 달한다. 전 세계 190여개국 약 1억5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글로벌 방영 중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라바’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 모두와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라바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활동을 국민과 세계시민들에게 알리고 협력의 가교(架橋)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