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겨울 마케팅’ 실시…매출 1000억원 돌파 예상
by강신우 기자
2018.11.26 14:33:52
10월 매출 전년비 약 40% 증가
‘삼립호빵 윈터레스팅 캠페인’ 실시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이 겨울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립호빵은 차별화된 제품 구성 및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지난 10월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역대 최대 매출인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찬 소를 넣고 먹기 편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 상에서 이슈화 되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은 2016년부터 토종효모를 적용하고 속재료의 비중을 높이는 등 전통의 맛은 살리고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SPC삼립은 겨울시즌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활성화를 위해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실시한다. ‘윈터레스팅(Winteresting)’은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캠페인의 주제를 담아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과 삼립호빵이 컬래버레이션한 ‘파자마(잠옷)’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욘드 클로젯’을 대표하는 강아지 캐릭터와 삼립호빵을 패턴화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와 캐릭터 자수를 넣은 ‘스페셜 에디션 파자마’ 두 가지 종류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는 ‘삼립호빵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00 벌을 증정하며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200벌 한정 판매한다.
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48년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장수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