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그라운드원’ 호텔타운, 세계적 호텔그룹 아코르와 MOU체결

by박민 기자
2018.08.16 11:29:33

국내 최초 11개 동 호텔타운 ‘매머드급’ 규모
호텔 브랜드 및 운영 시스템, 기술자문 등 제공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에 조성될 매머드급 호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조감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내에 국내 최초 11개 동 매머드급 호텔타운으로 조성되는 ‘그라운드원(Ground One)’이 운영사로 세계적인 호텔그룹 ‘아코르(Accor)’의 국내 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그라운드원은 일산 동구 장항동 649-2일원(고양관광문화단지 A7-2블록) 1만6500㎡ 부지에 숙박시설(관광호텔) 11개 동과 업무시설(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개발계획 중 호텔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인 여행전문기업 KRT은 자회사인 KRT D&C가 최근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을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 그룹’과 제휴해 운영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코르 그룹은 ‘그라운드원(Ground One)’ 호텔을 운영하는데 있어 호텔 브랜드 및 운영 시스템, 기술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자문에는 업체선정, 디자인개발, 품질관리, 비용관리 등 효율적인 호텔 개발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그라운드원의 호텔 브랜드는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Mercure Ambassador Kintex)’로 불리게 될 예정이다. 객실 726실과 ADD(All Day Dining)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센터, 미팅룸, 사우나 및 스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호텔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고전양식 건축물의 디테일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 꾸며진다. 패션·뷰티·스포츠·패스트푸드·레스토랑·액세서리·잡화 등 다양한 MD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점마을 ‘어라운드원(Around One)’과 연계돼 일대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호텔타운이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는 경기도시공사가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에 개발 중인 한류문화 복합단지다. CJ문화콘텐츠단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호텔, 주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류월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 6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서울 등의 주변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류월드의 콘텐츠를 바로 옆에서 머물며 편리하게 즐길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여건도 강점이다. 국내 방문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천공항(50km)과 김포공항(17km)이 가까이 있는데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위치해 있고, 자유로?킨텍스IC·제2자유로·한류월드IC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오는 2023년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서울역 13분, 삼성역 17분대 등 서울 도심과 강남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의 홍보관은 서울 삼성동 90-8 스타빌딩 1층에 일대에 마련됐다. 동별로 개별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