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눔’, 광주시 보건소와 제휴

by김현아 기자
2016.08.12 16:31: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은 윤인숙 광주시 보건소장이고 오른쪽은 눔코리아정수덕 총괄이사다.
전 세계 4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 눔(Noom Inc. 대표 정세주)이 12일 경기도 광주시 보건소와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경기도 광주시 보건소에서 체결했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30~50대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으로 눔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눔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과 같은 건강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30~50대 대상자 및 흡연자 150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오늘날 주요 경제 생산연령층인 30~50대 연령 30% 이상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전 단계의 건강 위험군에 속해 있어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는 반면, 실제로 건강관리를 하기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많은 30~50대를 위해 건강관리 방법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이에 광주시 보건소는 눔 헬스 앱을 활용하여 건강 위험군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 눔과 협약을 체결했다.



30~50세 연령 중 건강 위험군은 누구나 참여 대상이 되며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눔 헬스 앱을 통해 매일 부여되는 미션을 제공받고, 미션 수행 후 보건소 내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에 의한 식단, 운동량 등의 일대일 모바일 상담이 가능하다. 참여대상자는 프로그램 전후 2번의 보건소 내원만 필요하고 모든 건강관리 서비스가 눔 헬스를 통해 진행된다.

눔 헬스 앱을 실행하면 개인 정보(키, 체중, 성별, 나이)를 입력하게 되는데, 이에 맞춰 일일 섭취 칼로리를 정해준다. 식사 기록을 하면 자동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계산해주고 건강한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색깔로 구별해서 보여줘 식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걸음 수를 자동적으로 체크해주는 만보기 기능과 운동을 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까지 계산을 해주는 등 효율적인 프로젝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참가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광주시 보건소의 담당 건강관리 코치가 대시보드를 통해 매일 현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