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비대면 신용대출 재개...銀 가계대출 재개 본격화

by김나경 기자
2024.12.19 14:13:40

농협은행,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재개
내년 1월 2일부터 조건부로 전세대출 다시 시작
신한·하나·우리銀 대출 문턱 낮춰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NH농협은행이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을 재개한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도 시행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종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전세자금대출도 조건부로 취급한다.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선순위 근저당 감액 말소, 신탁 등기 말소 등의 대출실행 당일 접수증을 보완하는 경우에 한해 전세자금대출을 내준다.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수도권 소재 주택구입자금 중단, 주택담보대출 최대 만기 축소 등의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와 별도로 농협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지난 9월부터 높여왔던 가계대출 문턱을 점차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 8월 중단했던 주담대 모기지보험(MCI) 취급을 넉 달여 만에 재개하고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도 다시 받는다.

이어 1주택자도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 대출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내년 실행하는 대출부터 적용한다. 연소득 100% 내로 제한했던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를 풀고 비대면 대출도 다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전세대출 등의 판매를 재개하고 새해에는 갈아타기 전용 신용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