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韓日 건설산업 인력난 해소 방안 모색

by이윤화 기자
2024.10.22 16:09:11

한일 건설산업 발전 및 상호협력 방안 간담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는 22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일본 건설산업전문단체연합회(건전련)와 ‘한일 건설산업 발전 및 상호협력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왼쪽)과 이와타 쇼고 일본 건설산업전문단체연합회 회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한일 건설산업 발전 및 상호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일본 건전련은 전국철근공사업협의회 등 전문공사업 관련 34개 회원단체와 4만5000여 전문건설 회원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전문건설협회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와타 쇼고 건전련 회장을 비롯해 와타세 토모히로 건설기능인재기구(JAC) 조사연구부장, 니시노 사야카 교토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두 협회는 건설산업 도급 구조가 비슷한 양국의 전문건설사업자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와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인력난, 그에 따른 산업 성장 저하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방안도 논의했다.

윤학수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지리적으로 많은 영감을 주고받으며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이 자리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건설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함께 모색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타 회장은 “유럽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전 세계적인 인력난을 체감하고 있다”며 “오늘 함께한 국토교통성 등 정부·학계와 청년층 유입, 외국인력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양국의 전문건설업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