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해안' 대설특보, 반짝 추위…다음주 평년기온 회복
by조민정 기자
2023.02.23 16:59:44
23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주말 동부지방은 많은 눈으로 추워
26일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번 주말 서쪽지방은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 등 동부지방엔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내려지겠다.
23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까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5~15㎜ △울릉도·독도 5㎜ 내외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 동해안 5㎜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5㎝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3~8㎝ △경북 남부 동해안 1~5㎝, △경남권 동해안 1㎝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엔 눈길과 빙판길 여파로 보행시 낙상 사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량,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고갯마루 등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해 차량 운행 시 감속,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다.
그밖에 서쪽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겠고,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밤부터 일요일인 26일 오전까진 먼 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예상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6일 오전까진 기온이 하강하고 바람이 불어 낮은 체감온도가 나타나겠다. 이후 26일 낮부터 평년 수준 기온을 회복하며 전국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삼일절엔 기압골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돼 기상 변동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