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11년만에 뉴비전 제시…"C.P.W.S에 10조 투자"

by이혜라 기자
2021.11.03 15:58:19

이재현 회장, 그룹 새 비전 발표…11년만
미래·인재 강조…‘문화·플랫폼’ 등에 10조원 투자
성장 동력 발굴 및 조직문화 혁신 의지 제고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중장기 사업 비전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 사내망을 통해 배포된 영상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이를 위해 2023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사업 비전에 대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제 2도약 선언’ 이후 11년만이다.

CJ(001040)는 4대 성장 엔진으로 선정한 ‘C·P·W·S’ 부문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C·P·W·S’는 컬처(Culture·문화),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치유),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의미한다.

이 회장은 “각 계열사는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분야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본 정신과 철학으로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즉 모두가 잘사는 것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CJ는 미래 사업을 정비하는 동시에 조직문화 개편으로 인재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단 의지를 보였다. 업무 환경 효율화·사내벤처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란 계획이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CJ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이에 따른 그룹주 전망 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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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재현 회장, CJ 뉴비전 발표…11년만

- 미래·인재 강조…‘C.P.W.S’에 10조원 투자 계획

- “LIVE NEW” 경영 슬로건 제시

- “변화 대응·과감한 의사결정 부재 상황…대변혁 시도”

- 미래성장 동력 발굴 및 조직문화 혁신 강조

- CPWS: 컬처(문화),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지속가능성)





- 컬처: ‘비비고’ 전략제품 출시·멀티스튜디오 설립 추진

- 플랫폼: 티빙 가입자 800만명 목표·대한통운 LMD 선도

- 웰니스: 건기식 사업 확대·제약 CDMO(위탁개발생산) 진출 추진

- 서스테이너빌러티: 미래 탄소자원화에 선제적 대비

4대 중심엔진 사업 분야. CJ그룹 제공.


- 셀프디자인 몰입 환경 구축 노력

- 업무 환경 효율화…선택 근로 시간제 확대

- ‘리더 공모제’·사내벤처 활성화 등 문화 변화 추진

- 신한금투 “CJ, 주가 저평가 판단”

[인터뷰: 김수현 연구위원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코로나 시기에 안 좋았던 자회사들이 있었죠. CJ프레시웨이(051500)나 CJ CGV(079160)나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도 계속 하고 있는데…(CJ 주가가) 저평가가 돼있는 것은 맞고요. (시가총액이) 3조원이 안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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