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故손정민 친구 고소 예고에..."왜 그랬을까"
by박지혜 기자
2021.06.07 1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친구 측이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와 누리꾼 수만 명을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뒤, 주말 사이 500여 건의 ‘선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가운데 “손 씨 친구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친구이고, 동생인데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수많은 유튜브와 카페 글에 선동되고 현혹됐다”는 고백과 “삭제하긴 했지만 왜 그랬을까라는 후회가 밀려온다”는 반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고(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친구 A씨에 대한 피의자 전환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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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등 군내 잇단 비위 사건과 관련해 “최근 군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차제에 개별 사안을 넘어 종합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기구에 민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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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낼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이날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으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에서 원고 패소 판결과 동일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1심 선고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유족 임철호(왼쪽) 씨와 대일민간청구권 소송단 장덕환 대표가 공판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소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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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등 조직 슬림화에 나섭니다. 정부는 LH의 공공택지 입지조사 권한은 국토교통부로 회수하고 시설물성능인증 업무 등 중복 기능은 다른 기관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 등이 점쳐졌던 LH 조직 개편안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함에 따라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LH혁신방안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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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 결과 12명의 국회의원에게서 16건의 투기 의혹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초 LH 사태 이후 지난 3월 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를 권익위에 요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권익위로부터 넘겨받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 차원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