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확진자 동선은 '회사-식당'...직장 동료 모두 격리
by박한나 기자
2020.03.04 13:59:4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성동구청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A씨는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면서 성동구 소재의 회사와 식당을 다녔고 면담을 위해 직원 1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성동구 K2빌딩에 있는 직장을 나갔고, 근처 식당(성수이로 126)에 갔다가 같은 K2건물 타 회사 직원 1명과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면담을 했다.
다음 날인 27일 직장내 동료(동대문구확진, 남성)가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이후 1일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직장은 27일 오후 근무지 및 건물 전체 내외부 방역을 진행했으며, 직장을 폐쇄하고 동료 직원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오늘(4일) 오전 기준으로 성동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명이다. 그외 62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도 10명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