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암지구, 올해 토지보상비 1조 풀린다

by정수영 기자
2019.03.06 15:12:24

과천지식정보타운 보상금 8000억 풀린 후 4년만
2021년에도 3기신도시 토지보상비 풀릴 예정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과천 주암지구에서 올해 토지 보상비가 올해 1조원 풀린다. 과천 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지구지정 3년만에 보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6일 토지개발정보제공업체 지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현재 진행 중인 토지 및 지장물 기본 조사를 마치는 오는 6월께 보상계획 공고를 내고, 11월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과천주암지구는 주암동, 과천동 일원의 92만 9080㎡에서 개발제한구역(71만 2300㎡)을 해제하고 LH가 1조 78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짓는 임대주택 사업지역이다. 오는 2020년까지 행복주택 386가구, 신혼희마아운 1842가구 등을 포함해 기업형임대주택 5700여가구가 들어선다.

과천에서 이처럼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지난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135만 3090㎡) 8000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비가 풀린 이후 4년 만이다.

토지보상금 잔치는 3기 신도시로 발표된 과천공공주택지구(155만 5496㎡)가 올해 말 지구지정을 거쳐 토지보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1년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