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글로벌 시장서 34만 7324대 판매…전년比 12.2%↑

by송승현 기자
2022.11.01 15:39:08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완화로 판매 호조 달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부품 수급난 완화로 지난달 판매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알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4만 7324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에서는 6만 736대로 5.1% 증가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25만 1668대로 13.9% 올랐다.

내수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4661대, 아이오닉 6 3667대, 쏘나타 3323대, 아반떼 5615대 등 총 1만 7266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 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 6971대가 팔렸다. 포터는 9020대, 스타리아는 346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818대, G80 3082대, GV80 1945대, GV70 2413대, GV60 493대 등 총 1만 129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