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대선일 전국 맑고 포근…대기질은 '나쁨'
by김경은 기자
2022.03.08 18:00:22
|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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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포근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평년(8~12도)보다 높겠다.
하지만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0도 내외로 떨어져 평년(-4~4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4~6도, 낮최고기온은 10~19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라권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교차에 의해 수도권과 충남북부,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내륙과 충남권남부, 충북, 그 밖의 전라권에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 강이나 호수, 계곡 주변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을 전망이다.
경기 해안 온도와 지표 온도차에 의해 당분간 서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PM10)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