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05.04 16:04:2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과 금융교육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조영제 원장이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EIBFS)를 방문, 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 원장과 금융교육 협력 및 관계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 공동 개발, ▲자격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수생 상호 교류, ▲금융전문가 등 강사 교류, ▲금융 분야의 연수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조 원장은 “아랍에미리트, 특히 두바이는 일반금융과 이슬람 금융이 함께 발달한 중동의 금융중심지로 최근에는 핀테크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핀테크 관련 선진교육프로그램을 전수받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의 현지직원들에 대한 원격연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24일에서 27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제22차 세계금융연수기관 총회(WCBI)에 참가했다. 이번 총회는 25개 국가의 금융연수기관 및 금융회사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 및 금융의 미래에 대한 재고찰 및 평생학습’을 주제로 열렸다.
조 원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은행원의 재(再) 전문화’라는 주제의 세션에 패널 토의자로 참석해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핀테크 주도의 금융혁신 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금융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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