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4만원…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by송이라 기자
2016.08.18 15:51:3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인 158만4000원을 뚫고 160만원을 넘어섰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73% 오른 1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64만4000원까지도 터치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는 2013년 1월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맥쿼리와 CS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전체 매수량의 32%가 집중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3.83% 올랐고 삼성그룹주인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생명(0328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증권(016360) 등도 일제히 3~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잇따른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된데다 외국인 매수세 강화,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기대감까지 갖추며 역사적인 주가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박기범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8조1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방수와 홍채인식 등 실용성 높은 기능 탑재로 갤럭시노트7 판매 호조가 예상되며 부품 원가 관리 및 마케팅 비용 최소화는 이익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