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취소키로
by윤종성 기자
2020.12.09 16:10:07
실황 영상 생중계 계획도 취소
"관객·연주자의 안전이 최우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합창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려던 기획공연 ‘헨델의 메시아’를 취소했다.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정기공연의 실황 영상을 생중계하려던 계획도 함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주회는 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국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중단 지침으로 결국 무산됐다.
국립합창단 측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공연들이 계속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관객들과 연주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합창단은 공연 재개를 기다린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7시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미디어 콘서트 ‘Poetic Colors_빛과 시 그리고 음악’을 방영한다.
김영랑, 김소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로 작곡한 합창음악을 미디어아트· 조명예술과 결합한 새로운 영상예술 콘텐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