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지 기자
2020.06.30 15:54:48
3.28포인트 오른 737.97에 마감
외국인 사고 개인·기관 팔고
돼지독감 우려에 ASF 관련주 급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발표한 3분기 실적, 4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1%대 상승 출발했으나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끌어내렸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에 머무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45%) 오른 737.97에 마감했다. 1%대 상승 출발해 744선까지 치솟았지만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때 하락 전환해 731선까지 밀려났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으나 서서히 상승폭을 줄여 나가 730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114억원, 개인이 7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오락문화(7.11%), 디지털컨텐츠(4.34%), 방송서비스(3.24%), 통신방송서비스(2.85%)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화학,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등도 1%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이 2.14% 빠졌고 인터넷, 유통, 제약이 1%대 하락했다. 금융, 소프트웨어 등도 1%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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