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3.31 14:29:36
김재두 대변인 서면 논평
"속 보이는 응원메시지 필요없어..글 삭제하고 사과 공식 요청"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은 31일 새누리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응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어부지리를 노린 새누리당의 저급하고 치졸한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속보이는 응원의 메시지는 필요 없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즉각 페이스북의 글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이런 식으로 이득을 보겠다고 생각한다면 큰 계산착오”라며 “오히려 지금 상황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지지층이 대거 이탈해 국민의당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신시대에나 통용되던 야당분열의 나쁜 정치공작에 불과한 이런 작태는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의 반감만 불러일으켜 이탈표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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