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1차관, IAEA 사무차장과 SMR 연구로 협력 논의

by강민구 기자
2025.05.09 09:37:35

SMR 기술 개발 협력, 연구로 협력 논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를 찾아 미하엘 추다코프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미하일 추다코프 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을 만났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1차관은 면담에서 국내 SMR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SMR 기술 개발을 위한 IAEA의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회원국의 SMR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혁신원자로·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SCHOOL) 프로그램을 올해 7월 신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면담에서는 한국의 연구로 기술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한 국제연구로센터(ICERR)인 하나로 연구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IAEA 회원국들의 연구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창윤 차관은 “최근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수출 사례와 같이 앞으로도 핵비확산성이 높은 연구로를 보급하는 활동을 강화해 국제사회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윤 차관은 올해 8월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년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5)’를 준비 중인 재오스트리아 한인과학기술자협회(KOSEAA) 한만욱 협회장 등을 만나 오스트리아 현지 한인 과학기술자와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