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대학로 컴백

by장병호 기자
2019.07.03 15:02:01

안산문화재단-아이엠컬처 공동제작
연출가 장우성, 음악감독 양주인 합류
9월 10일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 개막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출연진(사진=아이엠컬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오는 9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막을 올린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뒤 2017년 중국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지난해 대학로에 처음 입성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과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에 노미네이트돼 창작뮤지컬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의 작가 박해림, ‘카르밀라’의 작곡가 황예슬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날들’ ‘로기수’의 안무감독 신선호가 지난 시즌부터 함께하며 스포츠 소재 뮤지컬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안산문화재단과 아이엠컬처의 공동제작으로 선보인다. ‘로기수’ ‘태일’의 연출가 장우성, ‘젠틀맨스 가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음악감독 양주인이 합류해 작품 재정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고 캐릭터를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줄이는 등 변화를 시도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농구단 코치 종우 역에 유승현·안재영, 외톨이 수현 역에 송유택·임진섭,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상태 역에 신창주·박대원. 농구부 에이스 승우 역에 구준모·조현우, 장난기 많은 지훈 역에 김찬·황순종,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다인 역에 안지환·이주순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1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한다.